하드코어 디지몬 라이프+추억 디지털일지

혼란하다 혼란해. 이것이 바로 디지몬 테이머...

이걸 애니에 넣어야 할 지 게임에 넣어야할 지...고민하다가 게임기 리뷰가 중점이기에 게임 카테고리에 체크했습니다.

잠깐 추억을 회상해 보자면 먼저 방영한 포켓몬을 더 좋아할 법도 하지만 이상하게 정이 안갔습니다. 제 취향이 아니었던걸까요..
그러다 당시 ㅋㅂㅅ에서 ㅅㅂㅅ포켓몬에 대항하듯이 방영된 게 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였죠. 오히려 이쪽이 더 재밌고 좋았습니다.
디지몬들의 디자인도 좀더 멋있고 취향이었고 디지털 세계라는 점이 매력이었습니다

스토리도 포켓몬처럼 마을에 간다->누군가를 만난다->배틀을한다->로켓단이 나타나서 포켓몬을 납치한다->해결->잘끝남의 꾸준하고 지루한 레퍼토리가 아니라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고 스토리에서 하하호호 미친듯이 밝은거보다 나름대로 주인공들이 고뇌와 시련을 가지고 어두운 면을 보여주며 이를 더 좋게 바꿔나가기 위해 성장해나가는 점이 더 현실적이고 좋았습니다.적어도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심지어 어드벤처 시리즈는 극장판도 스토리가 이어져서 좋았습니다 ㅠㅠ 포켓몬같은경우는 극장판에서 만났어도 TVA판에서 뇌 리셋...(평행세계냐! 평행세계냐고!)

테이머즈때는 어둠어둠 열매를 먹었는지 스토리가 심각할정도로 어두웠고 데바 디자인도 어린이가 보기엔 소름끼치고 그로테스크할 정도...어른이 되서 보니까 현실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넘나 좋은 꿀명작이었던 것.

디지몬에 매력을 더 느끼기 시작한 건, 대학교때부터 였습니다. 어릴땐 부모님이 컴퓨터 가져다 놓으면 놀기만 할거라 하셔서...초등학교 5학년이 되어서야 컴퓨터가 생겼고 다른 만화에 빠져있었던 중학교나 올라가서야 인터넷이 설치 되었습니다(!) 그렇게 중고등학교땐 잊고 지내다가 대학교때 동기가 어떤건지는 몰라도 디지몬의 설정이나 개발 과정을 알게 되면서부터 였습니다.ㅋㅋㅋ

그렇게 또 바삐 지내다 현재. 디지몬 트라이제작 사실을 알았고 꾸준히 어둠의 루트를 통한 시청(...좀 CGV나 큰데서 방영해주면 좀 안되냐 개늠드라)을 꾸준히 하고 비타를 가지게 되면서(알고보니 한정판 컬러 어머낫)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그리고 며칠전에 산 디지몬 월드 넥스트 오더까지 오게 된 것이죠! 사이버 슬루스는 아직 다 안깼고...배틀 요소도 남아있어서 넥스트 오더 하면서도 꾸준히 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스토리 넘나 재밌는 것.

왼쪽 맨 밑에 벽돌 버전4 같은 경우는 사실 펜들럼의 승률셔틀용...이었는데 의외로 건강하게 잘 지내는 중이라 애착이 가네요 ㅋㅋ
게다가 흔드는 방식이 아니라 각종 미니게임 형식으로 트레이닝이 진행 됩니다. 버전4의 경우는 숫자 100%를 맞추는거네요.
구동속도도 엄청나게 빠르고...멀티 배틀도 그냥 배틀 아이콘 뙇 누르면 바로 배틀 화면 뜨고...편리! 다만 완전체까지밖에 키울 수가 없는데다 제가 가지고 있는 디지바이스들이 넘나 강한 것...완전체는 그냥 눈물을 머금고 포기할수밖에 없어요. 벽돌을 하나 더 구하지 않는 이상.

왼쪽 중간에 펜들럼은 생각보다 육성난이도는 보통인지라, 펜들럼 프로그레스 키워보시면 비교적 쉽게 느껴집니다.
역시 펜들럼이라 그런지 도트도 귀엽고 정감가요.
어릴때 손에 거친 버전들은 많았는데 결국 바이러스 버스터즈랑 벽돌 버전4만 살아남았네요...ㅠㅠ
그동안 나이트메어 솔져스 2개 진짭, 윈드 가디언즈, 딥 세이버즈, 메탈 엠파이어, 바이러스 버스터즈 이렇게 거쳤는데
괜히 팔았다/버렸다 싶네요 ㅠㅠ 그저 포풍 눈물..마지막 남은 이 펜들럼은 정말 아끼고 아끼는 디지몬 게임기에요.

왼쪽 맨 위에 펜들럼 프로그레스는 3년 전 친구에게서 받은겁니다.
포켓몬을 더 좋아하던 친구라...박스째 받아왔었습니다. 개이득.
프로그레스 육성난이도는 이전보다 훨씬 하드코어합니다.-_-);; 애써서 키워도 궁극체까지 가기가 정말 하드해요..
도트 그래픽은 향상되었지만 그 때문인지 구동도 약간 느릿느릿. 
향상된 도트 그래픽보다 이전 그래픽이 더 귀엽고 정이 많이 가요. 
그래선지 펜플은 솔플 테이머들을 고려한 트레이닝-배틀 항목 외엔 크게 메리트가 없네요..

오른쪽에 디-아크는 최근에 아는 사람에게서 받아왔습니다.
어릴때 파란 디아크 갖고있었는데 어디갔는지 잃어버렸어요.ㅠㅠ 그러다 13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손에..!
한창 펜들럼 살 때 펜들럼이 만원이었다면 이녀석은 3만원 정도..짝퉁은 만원이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빨간 디아크도 있었는데 이건 또 어디갔는지...ㄱ-;;아무래도 이사할때 잃어버린 것같아요.
디아크는 제가 가진 첫 디지바이스였습니다. 디지몬 팬들사이에선 유독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제게는 소중한 추억을 안겨준 디지바이스에요. 좋아합니다. 한창 디지몬 카드도 모으던 때에 어릴땐 충격적인 공포를, 지금은 꿀명작이라 생각하는 테이머즈(!)도 방영하고 한창 레나몬에 빠져 지냈을 때였습니다 ㅋㅋㅋㅋ

이러저러해서 포켓몬 같은 경우는 질려서 손을 아예 뗀 상태. 포켓몬 5세대가 제 애정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이후 시리즈는 그냥 스토리를 보기 위한 셔틀일 뿐...5세대는 나름 정말 열심히 키웠는데 ㅋㅋㅋ 극정판도 보고 배포도 꼭꼭 받고 ㅋㅋㅋ

그러나 디지몬은 잊고있다가도 언젠가 다시 생각나고 애정을 갖게 되는 추억+현재 진행형 같습니다. 애니는 프론티어 이후로는 호소다 마모루가 손을 떼면서 버렸지만...(안습. 세이버즈는 주인공이 밸붕이고 크로스워즈는 존재 자체가 설정미스야...)


덧글

  • Sayi 2016/04/18 21:47 #

    디지몬 어드벤쳐는 지금 봐도 명작입니다.
    당시에도 상당히 민감한 문제였던 이혼과 입양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죠.

    지금은 망테크를 타버렸지만 1년마다 뇌리셋 당하는 지우를 보면...
  • 울프함장 2016/04/19 02:10 #

    생각보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볼 수 있게끔 짜여져 있어요. 적당한 어둠과 적당한 소년만화의 중간을 왔다갔다 하는 맛이..캬
    호소다 마모루가 작업했던 시리즈들은 지금봐도 다 명작인 것 같습니다. 다만 손 뗀 그 이후가....좀....

    이유없이 뇌 리셋되는거보다 시리즈마다 등장인물이 다른 디지몬이 훨씬 더 설득력 있죠 이로보나 저로보나 ㅋㅋ
  • 다이모니아 2016/04/19 10:08 #

    디지몬 게임기 오래간만이네요 ㅠㅠ 저는 펜듈럼에서 딥블루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디지몬은 오프닝도 하나같이 명작들이었죠 ㅎㅎ
  • 울프함장 2016/04/19 12:36 #

    저도 딥세이버즈 가지고 있었는데...초딩떄 친구한테 팔아버려서 ㄱ-;; (아오 이불킥!!)
    오프닝 좋져! 담당하신 가수, 古 와다 코지 씨의 손길을 거친 명곡들이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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